‘어린이집 선생님’ 떨어진 신뢰, 계룡시는?

"민간단체를 찾아갑니다" ⑦ 계룡시 어린이집연합회

이재수 승인 2018.11.21 20:59 의견 0

“어린이집은 사고, 예방교육이 최우선, 구성원들 간의 ‘소통’ 중요"

송미선 계룡시어린이집연합회장(사진)이 본지와의  인터뷰 중에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 등으로 보육계의 신뢰회복에 대한 방안을 묻자 짧게 압축해 답변한 내용이다.

지난 수년간 보육시설 등에서 발생한 각종 사건·사고로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아동학대에 관련된 소식은 잊을 만하면 한 건씩 터진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보육계의 사건·사고와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으로 국민들의 불신과 여론의 질타가 거세지면서 현장 교사들의 사기가 저하되고 있는 현실이다.

사립유치원 비리 파문이 커지며 어린이집 운영 실태도 함께 도마 위에 올랐다. 유치원과 마찬가지로 어린이집도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연말까지 전국 2000곳 어린이집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현재 계룡시에 운영되고 있는 44개소 중 집중 점검 대상 어린이집은 한 곳도 없다. 이와 관련해 계룡시 어린이집연합회(현 회장 송미선)를 찾아 직접 이야기 들어봤다. 

계룡시 어린이집연합회는 1990년대 후반부터 관내 어린이집 원장들이 모여 어린이집 간 정보 교류 및 정기적인 교사, 부모, 안전교육 및 어린이날 행사 등을 주관하고 있다. 현재 계룡시에 등록되어있는 45개소 중 어린이집 중 36곳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계룡시 어린이날 행사

▲ 계룡시 보육교직원의 밤

시끄러운 보육계 현황 사이에서 계룡시 어린이집은 좀 특이한 지역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내가 먼저 받겠소”라며 스스로 모니터링을 신청해서 받는 지역이 드물기 때문이다. 타 지역에 비해 어린이집연합회 가입 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단합이 잘되며 정보 교류가 활발하다보니 자연스레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이 잘 자리잡혀있다.

어린이집은 유치원에 비해 비교적 투명한 회계관리시스템과 정보공시 제도를 이행하고 있다. 하지만 사각지대는 분명 존재한다. 

이러한 현황에 대한 질문 중 송미선 회장은 “기존에 해오던 대로만 한다면 내년 상반기 점검 등 앞으로도 계룡시는 걱정 없다”라며 계룡시 어린이집의 자긍심을 보였다.

한편, 계룡시에서는 보육환경개선을 위해 충청남도에서 가장 먼저 모든 어린이집에 공기청정기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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