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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김미경 의원 미국서 '도둑사진' 찍어
[동영상 긴급입수]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슬그머니
기사입력 2015-06-25 오후 5:49:00 | 최종수정 2015-07-01 오전 7:24:30        

계룡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미 의회 가짜연설' 사건으로 '출석정지 30일'과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병과징계를 받은 김미경 의원이 연설을 했다고 주장하는 행사의 전체가 촬영된 동영상을 본지에서 입수했다.

동영상에는  2015년 5월 19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린 제1회 재미한인지도자대회 행사가 모두 끝나고 주최자들의 기념사진 촬영까지 끝난 시점에서 왼쪽에 앉아 있던 흰색 옷을 입은 김미경 의원이 일어나 누군가에게 손짓(사진을 찍자는 표현으로 보임)을 하면서 슬스머니 미국인 옆으로 가 사진을 찍고 있는 장면이 그대로 찍혀 있다.

김 의원은 일부 언론 인터뷰에 미 의회에서 "연설한 것이 맞다, 진실은 밝혀진다" 라는 등의 주장을 했으나  동영상에는 행사가 끝나고 도둑사진 찍는 모습이 전부로 진실공방은 의미가 없게 됐다.

김 의원은 이곳에서 찍은 사진으로 자신이 미 의회에서 독도는 우리땅 등의 연설을 하고 미 하원 외교위원장에게서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발언을 이끌어냈다고 몇몇 언론에 제공하여 보도됐다.

보도 이후 주최측 관계자가 사실이 아니라고 관련자료를 시의회에 통보해 시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사실관계 조사를 거쳐 김 의원이 미 의회에서 연설을 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짓고 징계를 결정했다.


* 계룡신문은 해당 사건을 보도하면서 선출직공직자라는 사회적인 공인임에도 불구하고 당사자 실명과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한다.

1. 사실확인 단계에 있어 '가짜연설'이라는 단정을 지을 수 없어 시의회에서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개인의 명예를 보호하기 위해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2. 실명을 공개할 경우 당사자에게는 '노이즈 마켓팅' 효과가 있어 역으로 홍보가 되는 일을 막기 위해 공개하지 않은 이유도 있다.

3. 당사자를 신뢰하는 시민들이 당사자의 거짓을 모방할 개연성을 고려했으며, 무조건적인 억지논리를 막기 위한 방편도 있었다.

* 실명을 사용하지 않아 다른 의원들까지 오해를 받은 상황에 대해서는 앞의 이유로 양해를 구한다./편집자 주.


이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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