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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계리 향수 품은 팥죽 한 그릇
[자영업 힘내라! ⓷] 두마면 팥거리 콩쥐팥쥐
기사입력 2018-10-17 오후 5:35:00 | 최종수정 2018-10-21 오후 7:18:29        


 

다소 일찍 찾아온 초겨울 날씨에 따끈한 음식이 절로 생각난다.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 생각나는 우리대표 음식, 팥죽 한 그릇으로 작은 위로를 받는 것은 어떨까.

계룡시 두마면 팥거리 원조

태조 이성계와 무학대사가 전국을 유람하던 시기, 계룡산이 산세 좋고 경치가 좋아 풍수지리적 대길지라하여 천도후보지로 결정되었다. 곧 전국에서 내놓으라하는 장정들을 불러 모아 공사가 시작되었지만, 중앙에서 지리적으로 너무 멀고 물이 부족하다하여 공사를 일 년 만에 중단하게 된다. 이 시절 두마면은 콩, 팥, 녹두가 많이 재배되어 두(豆)촌, 또는 팥갈이라는 지명이 붙었고, 지역민들과 인부들에게 팥죽을 끓여 팔며 허기를 달래주었던 (옛)두계시장 인근은 ‘팥거리’라고 불려 내려왔다.

팥거리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며 옛 맛을 그대로 재현해 내는 콩쥐팥쥐(김승태 사장, 70세)는 지금의 팥거리를 대표하는 식당이라고 할 수 있다. 콩쥐팥쥐의 주재료인 팥은 계룡시내 농가에서 생산한 팥을 100% 공수해 손님상에 내어진다. 배추, 무, 고추, 콩 등 모두 관내 농산물을 사용하여 지산지소 운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충남발전연구원에서 로컬푸드업체로 지정됐다.

팥죽을 먹는 순간, 입에 감도는 첫 느낌은 ‘순수함’이다. 팥 자체의 뛰어난 영양소 손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다른 첨가물은 전혀 넣지 않는다. 대신 팥의 떫은 맛을 잡기위해 삶는 과정에서부터 이 집만의 노하우가 담겨있다고 한다. 손님들은 각자의 입맛대로 팥죽에 소금이나 설탕을 뿌려 먹기도 하지만 구수한 본연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첨가하지 않고 먹는 것을 추천한다.

“단순히 팥죽 장사를 한다는 개념보다 손님들에게 건강함을 전해 주고 싶다“라는 주인장의 소신은 양질의 재료를 까다롭게 선별하는 데부터 드러난다. 팥죽은 물론 함께 내어진 시원한 동치미와 배추겉절이 역시 좋은 재료로 만들어 깔끔한 맛이 일품이고 입맛을 돋우기에 제격이다. 이런 사장님의 소신이 담긴 팥죽 한 그릇은 입소문을 타고 전국 미식가들의 발걸음을 잡고 있다.

임금의 수라상에도 올라간 최고의 건강식인 팥은 쌀밥이 주식인 한국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B1을 보충하기 가장 좋은 곡류로 알려져 있다. 그 외 비타민A·B2, 칼륨, 철, 섬유소 등이 다량 함유돼 겨울철에 자칫 부족하기 쉬운 영양을 보충해 준다. 팥의 붉은 껍질에는 사포닌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저하 및 활발한 이뇨작용에 효과가 있어 신장병, 심장병, 당뇨병, 각기병 변비 등에 도움이 된다고 전하고 있다.

김승태 사장은 “앞으로 힘이 닿는 날까지 욕심 없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고 전해 팥거리 터줏대감 식당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움츠러든 날씨에 부모님과 함께 팥죽 한 그릇 나눈다면 따듯한 옛 추억과 향수를 떠올릴 수 있을 듯하다.

한편, 콩쥐팥쥐 옆에는 팥거리의 역사적 이야기를 함께 간직한 ‘장옥미술관’이 위치하고 있다(사진). 재래시장에 방치되었던 창고를 리모델링해 개관한 작은 미술관으로 2015년 시민들의 관심 속에서 개관했다. 개관 당시 시관계자는 지역 예술인들의 짜임새 있는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 운영으로 미술관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간혹 열리는 미술전시회는 계룡시의 무관심 속에 미술단체나 작가들이 행사비용을 부담하는 프로그램들이다. 지역민의 폭넓은 문화생활 향유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장옥미술관(2018년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열린 '두계천'展)
 

이가은
계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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