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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시설사업소, 우리는 필요 없습니다"
계룡시, 문화예술 활성화 '공염불'② 시각예술 분야 극심한 차별
기사입력 2019-01-10 오전 12:17:00 | 최종수정 2019-01-13 오후 9:06:02        

[이어서]

계룡문화예술의전당 공연장, 전시실 운영과 관련해 계룡시공공시설사업소에서는 2011년도 개관 이래  기획공연 사업은 연중 10~20회 이상  진행되고 있는 반면, 시각예술 분야 기획전시는 단 한 건도 개최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계룡문화예술의전당 전시실(사진) 운영실태를 살펴보면, 미술단체나 작가가 대관료를 지불하고 공간을 빌려 추진하는 작품전이 전부다.

계룡시공공시설사업소 관계자는 “균형있는 공공문화예술 기획사업의 시발점으로 이달 내 전시 해설사 공모지원 신청을 통해 전시 해설사 체재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공연뿐만 아니라 기획전시를 통해서도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폭넓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시각예술 관계자들은 "계룡시 관계자 입장은 언론에서 취재가 시작되자 급하게 둘러치는 잔꾀에 불과해 믿을 수 없을 뿐더러, 전시실은 8년 동안 추진한 사업이 없어 이제 작가들에게도 호감이 가지 않는 삭막한 공간으로 이미지가 굳어졌다"며 "적당한 규모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부동산 업자처럼 임대료 받고 공간 빌려주는 일이 공무원들의 업무였다면, 우리에게 공공시설사업소는 필요 없는 곳이다"라고 극심한 불신감을 내보이고 있다.

계룡시가 공연사업만 비약적으로 지원하는 일에 몰두하는 행정을 놓고 볼 때, 문화예술 분야의 다양성이 정당하게 공존하지 못하는 기형적 구조가 만들어 진 것은 더 이상 놀랍지 않은 현상이다.

계룡문화예술의전당 공연장은 종종 만석을 기록하는 대규모 공연을 볼 수 있다. 미술전시회는 미술단체 및 작가들이 추진한 작품전을 제외하면, 계룡시에서 기획한 미술전시회가 없어 시민 전체가 미술문화에 대한 간접경험 자체가 불가능하다.

미술문화에 대한 직, 간접적인 체험이 부족해 미적가치 기준정립도 구시대적인 발상 앞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실예로 2017년도에 미술단체 측에서 기획한 '누드미술 전시회'를 놓고 모 언론 C 기자가 신성한 예술행사를 문화사업 취지에 맞지 않는 것처럼 왜곡시켜 전파시킨 사실이 있다[관련기사_'음주와 걸레' 미술행사 비판 '자가당착'].

X기자의 모자란 판단과 부족한 미술지식 탓도 있겠지만, 미술에 대한 이해는 작품감상 경험만으로도 충분하다. 계룡시가 계룡문화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시민들에게 미술작품 감상의 기회를 단 한번도 제공한 사실이 없으니 신성한 예술행위가 더럽혀지는 피해까지 입고 있다는 주장이다.


[계속]

이가은, 이재수
계룡신문
http://grnews.kr
계룡시, 문화예술 활성화 '공염불'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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