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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륜이 묻어나는 가정식 백반
[자영업 힘내라! ⑭] 두마면 ‘낙원식당’
기사입력 2019-01-29 오후 5:30:00 | 최종수정 2019-02-01 오후 11:56:26        

계룡역 인근에 위치한 낙원식당은 점심시간대 계룡시에서 가장 붐비는 식당 중 한 곳이다. 점심메뉴는 단 하나, 6000원짜리 가정식 백반이다. 소박한 백반집이지만 정성이 느껴지는 집밥 한 끼를 먹기 위해 찾는 손님이 연중 끊이지 않는다.

낙원식당은 그날그날 6~7가지 기본반찬과 찌개, 생선조림, 제육볶음 등의 주메뉴가 매일 다르게 내어진다. 자리에 앉자마자 나오는 백반 상차림으로 메뉴 선택에 고민 없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다. 한정된 점심시간에 방문한 직장인, 군인들이 자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가정식 백반집들을 둘러보면 반찬 수를 늘리기 위해 이젓저것 상에 늘어놓아 가짓수로 승부를 보는 백반집이 꽤나 있다. 낙원식당은 많지 않은 가짓수의 반찬이 내어지는 대신, 손이 안가는 반찬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계룡시에서 약 40년째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이 집 주인장 가족은 “손님용 반찬, 우리가족 반찬 따로 없어요. 우리가 먹을 음식 준비하며 좀 더 많이 해서 나눠먹는 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요. 또 까다로운 아들 입맛에 맞추다보니...”라며 나름의 소신을 전했다. 이 짧은 인터뷰에서 언 40년 동안 손님발길 끊이지 않는 이유가 단번에 이해가 갔다.

낙원식당 단골손님들은 맛도 맛이지만 주인장 내외의 친절한 손님 응대도 이 집을 편하게 찾게 되는 데 한 몫 한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 반찬을 더 달라는 손님에게 환한 미소와 함께 ‘네~ 맛있게 드세요’라는 짧은 한 마디가 낙원식당 이미지에 그대로 고착되어 있다. 그야말로 따듯한 집밥 감성에 적합한 서비스가 아닐까 싶다.

저녁 메뉴로는 삼겹살과 닭볶음탕을 주문할 수 있다. 국내산 생삼겹살은 200g에 10,000원으로 부담없는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저녁시간 역시 삼겹살을 먹기위한 가족단위 손님들로 자리가 꽉 찬다.

삼겹살을 주문하면 두툼한 생고기와 함께 백반 못지않은 밑반찬이 함께 나온다. 고기 맛은 물론이지만 양념을 아끼지않아 절로 집밥 생각이 나게 하는 밑반찬이 더욱 인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가은
계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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