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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계룡시 무책임한 행정' 피부로 느껴
주민불편 초래한 공무원 징계해야, '종합상황실' 있으나마나
기사입력 2019-02-03 오후 3:29:00 | 최종수정 2019-02-10 오후 11:43:14        

계룡시가 설 연휴 한달 전부터 운영개시를 하지도 않은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시정홍보지에 안내해 이용자들이 설을 앞두고 많은 혼란과 불편을 겪었다.

계룡시는 1월 초에 발행된 시정홍보지 '계룡사랑이야기(1월호)'에 2019년도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안내를 하면서 '관내 전기자동차 충전소 설치 현황'과 '전기차동차 충전구역 이용에 따른 협조사항'을 세세하게 안내했다(사진).



계룡시에서 안내한 급속충전소 위치는 계룡시청 의회주차장 엄사공영주차장 1층 두마면사무소 주차장 ▲금암동 홈플러스 지하 1층 주차장 ▲삼진아파트 103동 지하 1층 주차장이다. 완속충전소는 엄사면사무소 주차장을 안내했으나, 완속충전기는 충전시간이 수시간 걸리고 특정형식 전기차에만 해당돼 주민들이 사용하기 어려운 환경에 있으며, 보통 관용차량 충전용으로 사용한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지난 2일(토) 오전, 오후 계룡시에서 안내한 충전소 운영실태는 무책임한 행정의 결과가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진 사례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엄사공영주차장 충전소: '일시적 장애' 안내로 사용불가(전기차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 계룡을 경유하는 타 지역민도 이곳을 많이 이용한다)

계룡시청 의회주차장 충전소: 사용불과(개통하지 않음)

두마면사무소 주차장 충전소: 사용불가(사진_개통하지 않음)

▲홈플러스 지하 주차장: 기업에서 방문 고객들을 위해 설치한 충전소로 21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설 연휴에 다른 충전소를 이용할 수 없어 많은 전기차 소유자들이 지하주차장에서 대기하면서 충전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삼진아파트 주차장 충전소: 개방형이기는 하나 입주민을 위한 충전소로 외부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할 길이 없다. 또 충전기 위치가 차량을 주차하기 어렵게 설치되어 주차방식에  익숙한 입주민이 아니라면 상당히 불편한 충전소다.

홈플러스 지하주차장에서 만난 한 전기차 이용자는 "엄사공용주차장, 두마면사무소 주차장에 갔다가 허탕치고 여기까지 왔는데, 여기서도 앞서 충전하고 있던 차량 2대가 충전이 다 끝날 때까지 한 시간 이상 기다렸다"며 "설 연휴 앞두고 가족들의 여러 일정이 어긋나 불쾌하기 짝이 없다, 주민불편 초래한 공무원은 징계하고 계룡시장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계룡시의회 윤재은, 이청환, 허남영 의원은 지난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집행부에 전기차 수요에 맞게 인프라구축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한 사실이 있으며, 계룡시는 설 연휴 긴급 민원사항에 신속하게 대비한다는 방침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9일자 보도자료[관련기사]를 통해 홍보한 바 있다.

▲2일 하루 동안 전기자동차 사용자들이 금암동 홈플러스 지하주차장 충전소로 몰렸다. 


이재수
계룡신문
http://g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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