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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문화예술활성화 공염불 ③
지방보조금 지원도 시각예술은 차별
시 "증액노력 하고 있다" 해명, 미술인 "거짓말 하지마라" 불신
기사입력 2019-02-15 오전 12:22:00 | 최종수정 2019-02-19 오전 9:27:40        

<이어서>

계룡시에서 지난해까지 수년간 지원한 계룡예총 사업예산이 시각예술 분야를 아예 제외시키고 공연위주 지원에 치중한 결과에  이어, 계룡문화예술의전당 개관 8년이 되도록 공공시설사업소는 전시실을 갖추고 있음에도 시각예술분야 기획전시를 단 한건도 진행하지 않고, 오로지 공연기획에만 집중해 특정예술 장르의 극심한 차별을 본지에서 보도한 바 있다.

[관련기사] 계룡시, 문화예술 활성화 '공염불' ① 공연사업 위주, 지역미술인 신경 예민
[관련기사] "공공시설사업소, 우리는 필요 없습니다" 계룡시, 문화예술 활성화 '공염불'②

계룡시에서 각 문화예술단체에 지원하는 지방보조금 지원내역도 공연단체와 시각예술단체의 차등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도에  음악, 국악, 미술협회에 지원한 계룡시 지방보조금 지원내역을 살펴보면-아래-, 이를 문제 삼고 있는 언론보도 자체가 미술인들에게 민망할 정도로 차등이 심하다.

                       - 아 래 -

계룡시에서 2017년도에 음악, 국악, 미술 관련단체에 지원한 지방보조금 사업비 (단위: 천원)

<음악협회>

1. 전국실버 합창경연대회 참가 2,850
2. 전국 합창 경연대회 참가 2,850
3. 한여름 밤의 꿈 5,000
4. 사랑의합창단 정기공연 2,000
5. 계룡시어린이뮤지컬 합창단 공연 2,000
6. 전국음악경연대회 30,000(별도)

총 44,700,000원 (군문화축제 등에 지원한 사업비 제외)

<엄사예술단><국악협회>  *엄사예술단과 국악협회 구성원은 상당수 중복

1. 전통문화 공연 9,500
2. 엄사예술단 육성 지원 1,200
*합 10,700,000원 (군문화축제 참여 지원 사업비 제외)

1. 전국 국악경연대회 참가 2,850
2. 도지사배 풍물경연대회 참가 2,850
3. 단오행사 2,850
4.시민과 함께하는 국악의 향연 4,000
*합 12,550,000원(군문화축제 참여 지원 사업비 제외)

총 23,250,000원

<미술협회>
1. 계룡미술전 2,000
2. 아름다운 계룡전 2,000
3. 계룡미술작품 공모대회 3,750

총 7,780,000원(군문화축제 참여한 적 없음)


미술협회 관계자들은 "미술행사가 공연사업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데 계룡시는 10년 넘게 공연사업에 더 많은 지원금이 책정되고 있다”라며 불공정을 토로했다.

세부적인 사업비 지출의 과정도 공연과 미술전시 분야의 차이가 극명하다. 공연사업은 연주자 출연료, 기획료 등을 따로 책정하지만, 미술전시는 작가들이 출품료 받아가거나 기획료를 받아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전하고 있다. 또 공연행사는 무대 등 사업에 필요한 재료를 지원금으로 사용하고 있는 반면, 미술사업 작품제작비는 작가 개인이 부담하는 불공정한 문화예술 사업지원이 지속되고 있다.

행사를 소개하는 카다로그 제작의 경우에도 공연행사에 비해 미술행사는 카다로그에 작품을 기록해야 하는 특성상 인쇄비가 공연사업보다 평균 10배 이상 소요된다.


▲ (왼)공연행사 카다로그, (오)미술전시 카다로그-부피와 제작비 면에서 미술전시 카다로그가 공연 안내 카다로그보다 10배 이상 예산이 더 소요된다.

미술협회 관계자는 "수년간 공연사업에 집중되어 있는 계룡시 행정을 보면 미술분야는 들러리에 불과하고 개선을 한다고 해도 그다지 기대되는 것이 없어 불공정한 사례를 기록하는 것으로 만족한다"라고 극심한 불신감을 표시했다.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사업비 지원은 보조단체의 사업계획서를 기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단체별, 분야별 사업성격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지원금이 차이가 나는 것이다. 한정된 보조금 총액을 사업별로 배분해서 지원하고 있기에 절차가 복잡하고 조정하기 수월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술관련 사업 지원금을 증액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미술협회 회원 A씨는 "계룡시가 단체 지원금을 사업계획서 기준으로 책정한다는 말은 뚱단지 같은 주장이다. 단체의 사업계획서는 시에서 물건을 구매하듯이 미리 결정해놓은 사업별 총액에 맞춰 작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한 뒤,  "계룡시장이 미술관련 사업지원금을 증액하겠다고 12년 전부터 말해 왔지만, 지원 안해줘도 좋으니 예술인들에게 거짓말은 하지마라, 강산이 변하는 세월동안 속아줬다"라며 일체 계룡시 문화예술 행정을 믿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계속>

이가은, 이재수
계룡신문
http://g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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