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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문화예술활성화 공염불 ④
軍문화축제, 시각예술단체 프로그램 없어
기사입력 2019-02-26 오후 9:15:00 | 최종수정 2019-03-07 오후 5:17:54        

<이어서>

계룡시는 지난 22일 '계룡軍문화축제'가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 大賞’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계룡시는 수상의 이유에 대해 '지역주민과 예술단체'가 함께 어우러져 평화와 화합을 이루어 낸 차별화된 축제라고 설명하고 있다.

예술단체라함은 공연예술단체, 시각(미술)예술단체 등을 말한다. 계룡시는 축제에 참여한 예술단체를 말할 때 '공연단체'라고 표기해야 한다. 축제에 참여하지도 않았는데 통틀어 '예술단체'가 참여했다고 하면 시각예술단체 회원들은 불쾌하다. 공교롭게도 예술단체 중에서 지역의 시각예술단체는 단 한번도 軍문화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실이 없다.

축제에 참여한 예술단체는 모두 공연단체들로 시각예술(미술)단체 프로그램은 2017년도 충남미술협회에서 군사문화와 대비되는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한 누드미술전을 기획해 참여한 사업이 유일하고, 계룡지역 미술단체는 단 한번도 참여한 사실이 없다.  지역의 미술단체는 군문화축제 주최 측에서 참여를 권유받은 적도 없다고 전하고 있다. 축제 프로그램 안에 시각예술단체 프로그램이 전무했다는 사실은 특정 분야 예술인들을 소외시킨 결과로 보면 틀리지 않다.

계룡시가 특정 예술분야를 행정적으로 차별하는 일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

1. 지난 10년간 계룡시는 지역예술단체 연합회인 계룡예총에 지원하는 사업비를 공연사업 위주로 지원하고, 전시분야 사업비는 단 한번도 지원하지 않았다.[관련기사]

2. 지난 8년간 계룡시공공시설사업소 기획공연은 왕성하게 추진했으나, 기획전시는 단 한번도 추진하지 않았다.[관련기사]

3. 지난 10년간 계룡시는 지역예술단체에 지방보조금을 지원하면서 공연단체에 비해 시각예술 단체 사업비를 심하게 차등을 두고 지원했다.[ 관련기사]

4. 지난 10년간 계룡시는 각종 축제를 진행하면서 단 한차례도 지역의 시각예술단체 프로그램을 구성해 추진한 사실이 없다.

공무원이나 선출직 공직자들이 시각예술단체 관계자들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차등과 차별을 즐기고 있었다고 주장해도 과하지 않은 결과다. 공조직에서 특정 예술분야를 조직적으로 탄압한 결과로 규정할 수 밖에 없다. 마치 박근혜 정부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불이익을 주기 위한 일에 전념했듯이...


<계속>

이재수
계룡신문
http://g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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