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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청년 첫 일자리' 50대 마을이장 채용
젊은이들에게 지역사회 및 기성세대 불신감만 안겨줘
기사입력 2019-05-27 오전 3:58:00 | 최종수정 2019-05-30 오전 11:40:08        

계룡시체육회(회장 최홍묵)가 지난 4월 3일 공고했던 '체육청년 사회 첫걸음 사업'(이하 '청년 첫걸음')에 지원신청자 총 9명에서 2명을 신규직원으로 채용했다. 신규직원 2명 중 1명은 각종 사회단체에서 활동하던 50대(만 49세) 주부로 마을이장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 첫걸음' 지원사업은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홍)에서 문재인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의지를 보조하기 위해 청년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하는데, 이 사업을 통해 회원종목단체 및 시·도체육회에서 정규직 신입직원을 채용하는 경우 대한체육회가 인건비 일부(최대 50%)를 2021년 12월까지 보조하는 사업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신입직원 채용은 각 체육단체에서 직접 진행하며, 대한체육회는 사업 취지를 고려하여 청년고용촉진특별법에 해당하는 청년(임용일 기준 만 34세 이하)에 서류전형 가점을 부여하도록 권장했다고 밝혔다.

추후 사업지원 취지에 맞지 않거나 채용비리 등의 사실이 확인될 경우 해당 인력에 대한 예산은 즉시 중단 및 환수 조치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계룡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채용심사 당시 50대 마을이장을 채용한 사실에 대해 "서류심사는 문화체육과장, 팀장, 사무국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인사위원회에서 결정하고, 면접은 대학교수 등을 비롯한 외부인사들이 담당했다"라고 채용과정을 설명했다.

청년 첫걸음 사업에 50대 주부를 채용한 결과는 청년들에게 지역사회 및 기성세대에 대한 불신감만 안겨줬다. 50대 주부 채용 업무를 담당한 인사위원 및 대학교수들에게서는 쳥년들이 배울 것이 없다. 50대를 청년으로 알고 있는 자들이 공적인 업무수행 능력이나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80 넘은 분들도 50대를 청년이라 하지 않는다. 

계룡시는 지난해 기간제근로자 해직처리 문제가 매끄럽지 못해[관련기사]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지난달 부당해고를 인정했다. 이번에는 산하단체 직원 채용과정도 매끄럽지 못해 또 하나의 시끄러운 지역사회 논란거리가 생성됐다.


민주아빠 이재수
계룡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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