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의회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기간 이전부터 투표일 이후까지 조기사퇴한 의원들을 현역의원으로 소개하거나 소속정당을 다르게 표기한 채 방치했다가 최근 뒤늦게 해당 정보들을 수정했다(사진).
계룡시의회 후반기 윤재은 전 의장은 5월 3일 사퇴했다. 시의회는 투표일 이후까지 한달 이상 현직 의장으로 소개했었다. 강웅규, 허남영 의원도 소속정당을 다르게 표기한 채 선거기간 그대로 방치했었다. 해당 의원들은 모두 충남도의원선거, 계룡시의회의원선거에 출마했던 후보자다.
계룡시의회에서 잘못 전달한 정보들은 7월 1일 새로 취임하는 의원들의 정보로 교체될 예정이기 때문에 지난자료에 불과해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선거기간 후보자 프로필은 전, 현직을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다. 또 소속정당은 후보자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만약에 후보자가 유권자에게 프로필을 다르게 홍보했을 경우 당선무효가 될 정도로 엄한 선거범죄에 가까울 정도다.
유권자들이 공공기관의 정보는 모두 사실이라고 믿기 때문에 더욱 후보자와 관련된 정보제공에 충실해야 함은 당연하다.
후보자나 언론이 이런 오류를 범했다면 앞뒤 경위를 불문하고 처벌대상이다.선거기간 공무원들의 안일하고 나태한 업무가 곳곳에 숨어 있었다는 사례 중 하나다.
계룡시의회 홈페이지 현역의원 소개란에 조기사퇴한 윤재은, 윤차원 의원을 현역의원에서 제외하고, 강웅규, 허남영 의원 소속정당도 무소속으로 수정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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