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자 혹시 홈플러스 계룡점(이하 홈플러스)이 문을 닫는 건 아닌지 향후 추이를 지켜보는 시민의 우려가 크다.

인구 3만 갓 넘어 특례 시로 승격될 즈음 당시 계룡시엔 재래시장은 물론 변변한 쇼핑 공간 하나 없던 척박한 환경에 홈플러스가 입점하여 쇼핑 환경 개선은 물론 계룡시 정주 여건에 도움 되고 계룡시 발전에도 일조한 것 사실이다.

이케아 계룡시 입점 무산으로 시민 실망이 큰 차제에 홈플러스마저 폐점한다면 이를 대신할 마땅한 대체재가 없는 계룡시 쇼핑 문화 공간은 초토화가 될 것이고 이 같은 쇼핑 인프라 부재의 열악한 환경이 가속된다면 계룡시 발전과 인구 유입에 장애가 될 게 분명하다.

기업의 흥망과 존폐는 온전히 그들 몫이 맞다. 그러나 계룡시장은 홈플러스 계룡점 존치가 시사하는 바와 장래에 파생될 문제를 간과하지 말고 기 영업 중인 홈플러스가 중단 없이 시민과 함께할 방안을 적극 모색 기업에게 제시해야 한다.

홈플러스 역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기업윤리를 소홀히 하여서도 안 된다. 기업이 존속하기 위한 이윤 추구 활동 외에 관련 법령과 윤리를 준수하고 나아가 기업과 그 이해관계자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