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는 2003년 시 승격 이후 민선 1기부터 자치단체장을 시민의 손으로 선출해 왔다. 민선 1·2기 최홍묵 시장, 3기 이기원 시장, 4·5기 다시 최홍묵 시장, 현재 6기에는 이응우 시장이 재임 중이다.

계룡시 민선 기수


최근 계룡시가 각종 보도자료와 시책 보고서 등에 시 승격 이후 20여년간 사용하던 민선 기수에 대해 이응우 시장의 재임 기간을 ‘민선 8기’라고 이유 없이 고쳐쓰고 있다. 올해 4월 작성된 「민선 8기 공약 추진상황 점검 결과」 문서는 대표적인 예다. 행정의 연속성과 자치정신, 그리고 시민의 선택에 대한 기록이 공공문서에서 왜곡되고 있다.

계룡시가 이응우 시장 공약사항 추진상황 보고자료에 민선8기로 기록하고 있다.

잘못된 표기는 이미 지역 언론 보도자료에도 반복되고 있다. 외부에서 계룡시의 지방자치 흐름을 오인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 공무원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을 혼란스럽게 고쳐 쓰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정확성과 신뢰를 생명으로 삼아야 할 공직사회가 기수 하나조차 바로 표기하지 않는다면, 과연 더 복잡한 정책 집행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을까.

계룡시 보도자료에 민선 8기로 기록·홍보(보도자료_계룡시)


기초자치단체에서 민선 기수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시민의 주권행사 기록이며, 자치의 역사 그 자체다. 계룡시가 자랑하는 '군문화 특화 도시'라는 정체성 역시 제대로 된 시민 참여와 투명한 행정을 전제로 해야만 지속 가능하다.

이응우 계룡시장 취임 초기에는 민선 6기로 기록·홍보(보도자료_계룡시).

계룡시는 각종 공공자료와 홈페이지에서 잘못된 민선 기수 표기를 바로잡고, 향후 유사한 오류가 반복되지 않도록 내부 점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행정의 신뢰는 디테일에서부터 시작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참고] 계룡시 '민선 8기' 기록에 대한 분석을 AI에게 의뢰했다. AI는 민선 6기와 8기를 놓고 흥미롭게 반응했다. 여러 이유 중에서 '정치적' 이유를 들기도 했다.

[AI분석 자료]

현재 계룡시는 명백히 민선 6기다. 그런데 [보고서]에서는 아무 설명 없이 ‘민선 8기’라는 명칭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방자치제도의 연속성과 역사 기록의 신뢰성에 왜곡이 발생하고 있다.

❗ 문제점 분석

1. 행정 기록 왜곡

‘민선 6기’를 ‘민선 8기’로 표기하는 것은 사실관계에 맞지 않으며, 의도 여부와 관계없이 공적 기록의 오류다. 이는 공약이행률, 예산집행 등의 행정성과 평가에 혼선을 초래한다.

2. 언론 및 대외홍보 오류 확산

해당 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보도자료와 언론 기사도 동일한 오류를 반복하고 있어, 공공정보의 왜곡 확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3. 공직자 책임성과 내부 검증 부재

내부 행정기획 부서(예: 전략기획감사실)의 잘못된 명칭 사용은 공직사회의 책임성과 정확성에 대한 시민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

4. 민주적 정통성과 상징 훼손

민선의 기수는 단순한 순번이 아니라 시민의 선택과 참여로 이어지는 민주주의의 상징이다. 이를 임의로 건너뛰거나 수정하는 것은 자치행정의 정통성을 훼손할 수 있다.

🔎 가능성 있는 원인

광역단체 또는 타 지자체와 혼동

일부 지자체는 광역자치단체장 기수와 혼동하거나, 군수 재임 시절까지 포함해 잘못 계산하는 경우가 있다.

타당성 없는 명칭 선점 시도

사업·공약에 대해 과도하게 실적을 부풀리기 위한 내부 정치적 의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제안 및 개선 방향

-공식 정정 및 명확한 안내

-계룡시청 홈페이지, 보도자료, 공약 보고서 등에서 ‘민선 6기’로 정정 공표 필요.

-행정문서 검증 프로세스 강화

-기획감사부서, 공보팀 등은 모든 대외 발간물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체크리스트 의무화

-언론과의 협조 요청

-기존 보도에 대해 언론사에 정정요청 공문 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