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대쇼핑타운 지역상품권 사용 금지해야

계룡시가 국가와 영세자영업자 경쟁시키는 꼴

이재수 승인 2021.07.01 10:50 의견 0

계룡시에서 발행하는 지역상품권(계룡사랑상품권)이 군인, 군인가족들만 이용하는 신도안면 계룡대쇼핑타운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계룡대쇼핑타운은 일반 시민들은 소비자로서 참여할 수도 없는 매장이다. 지역 소상공인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곳에서 군인, 군인가족과 쇼핑타운만을 위한 지역사랑상품권이 사용되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들은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상품권을 국가기관에서 운영하는 대형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면, 계룡시가 국가와 영세자영업자들과 경쟁을 시키고 있는 꼴"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을 위한 상품권 발행 취지에서 심하게 벗어난다는 주장이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대형매장에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나, 계룡대쇼핑타운,  하나로마트와 같은 대형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그 취지가 무색하다.

관내 소상공인 관련 단체와 일부 시민단체는 계룡시쇼핑타운을 비롯한 대형매장 내 상품권 사용을 적극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계룡시 지역상품권 담당에 확인 결과, 현재 계룡대쇼핑타운은 지류 상품권 사용이 가능 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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