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 욕설기사 논란에 대해

[여기는 편집실] 알립니다

이재수 승인 2015.09.07 12:16 의견 0

최근 일부 독자들이 총선 출마예상자 B씨의 기고문이 걸려 있는 언론사의 욕설기사에 대해 계룡신문의 기사로 오인하고 있어 다음과 같이 사실관계를 정리합니다.

지난 주 몇몇 시민 및 익명의 제보자들이 계룡신문이 기사내용에 욕설을 썼다는 항의가 있었습니다. 제보자들은 하나 같이 취재원이 욕을 했다고 해도 그대로 인용하여 게재하는 것은 사회정서상 바람직하지 않다며 특히 신문기사는 청소년들도 함께 보는 매체인데, 어른들이 욕설을 한 내용을 여과없이 그대로 게재하면 되겠느냐는 항의였습니다.

결론부터 정리하자면, 계룡신문은 제보자들이 주장하는 욕설기사를 작성한 사실이 없습니다. 다른 매체의 기사를 보고 계룡신문 기사로 오인한 것은 아닌가 하여 여러 매체의 기사들을 확인해 본 결과, 모 언론이 계룡시가 진행하고 있는 각종 공사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취지의 기사에서 공사관계자가 했다는 말이라고 소개한 내용에 욕설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모 언론이 보도한 욕설을 풀어 쓰면 "성관계를 할 ... "이라는 뜻의 짧은 두 자의 표현이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속한 욕설입니다. 취재기사의 내용에 욕설이 포함되어 있다면 독자들의 항의는 당연합니다.

욕설기사 생산 언론사와 관련이 없는 언론사에 항의한 것도 괜한 피해라고 받아 드리지 않고, 주민들이 기대하는 지역언론의 관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계룡신문은 전통성 있는 지역언론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합니다. 

욕설기사는 계룡신문 기사가 아닙니다. 욕설보도한 신문이 계룡신문과 제호를 비슷하게 사용하여 주민들이 혼돈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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