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소방서(서장 김남석)는 잦은 아이들의 화상 사고로 인해 화상 응급처치법에 대해 안내한다고 20일 밝혔다.
화상은 열에 의해 피부 조직이 손상되는 것으로 영아나 소아 환자에게는 접촉 화상이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접촉 화상이란 뜨거운 물체나 피부가 접촉하면서 입게 되는 화상으로 고데기, 다리미, 커피포트 등 가정에서 흔하게 사용하는 가전들에 의해 발생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아기들의 경우 성인보다 피부가 약해 같은 온도에 노출되어도 손상 정도가 심하고, 상처의 깊이나 부위에 따라 이후 신체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화상을 입기 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상을 입었을 경우 발생한 즉시 빠르게 환부를 식혀주는 것이 응급처치의 핵심이며, 과도하게 차가운 물이나 얼음 등을 상처에 대면 혈관 수축으로 인해 오히려 상처 회복을 방해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혹시 물집이 생겼다면 터뜨리지 말고 병원으로 가야 하며 물집을 터뜨리면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
김남석 소방서장은“화상을 입으면 빠른 응급처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응급처치 방법을 잘 기억해 뒀다가 빠른 응급처치 후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받아 화상 부위의 상태가 악화되는 일이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