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민원소통창구 통합인가, 축소인가

주민정서 다양성 '존중 안해'

계룡신문 승인 2023.12.22 12:52 | 최종 수정 2023.12.22 13:18 의견 0
계룡시 민원소통방 공지사항(네이버 밴드)


계룡시가 민원사항 접수 창구로 활용하는 '계룡시 민원 소통방' SNS 공간을 폐쇄하고 면, 동사무소 SNS도 모두 폐지한다고 밝혔다.

계룡시는 지난 21일 민원소통방 공지사항에 "네이버밴드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 요구 등이 있어 설문조사 결과 효율적인 소통채널 관리와 창구일원화를 위해 2024년 1월부터는 △4개 면․동 밴드가 ‘폐지’한다"고 안내했다.

계룡시의 여러 통로의 민원창구 폐쇄는 현대사회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발상에서 나온 행정조치다. 민원사항 창구 일원화는 사실상 통합이 아닌 축소다.

설문조사를 근거로 들고 있지만, 설문조사를 하려면 해당 SNS에서 조사를 해 그 결과로 결정해야 한다. 공무원 업무와 관련해 공무원이 조사한 결과는 전체의견으로 신뢰받기 어렵다.

공무원들이 다양한 통로 또는 실시간으로 제기되는 민원에 대해 회피하려는 술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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