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원 '파크골프장 추가 설치' 촉구

계룡시의회 임시회서 5분 자유발언

이재수 승인 2024.04.26 15:42 | 최종 수정 2024.04.26 21:20 의견 0

계룡시의회 신동원 의원은 26일 오전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파크골프장 추가 설치해 줄 것을 계룡시에 요청했다. 신 의원의 자세한 발언내용은 -다음-과 같다.

계룡시의회 신동원 의원


[신동원 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파크골프장 조속한 추가 설치 촉구”

생활체육은 개인의 건강이나 여가선용의 차원을 넘어 지역, 계층 간 화합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개인에게는 건강유지와 의료비를 줄여주고 국가적으로는 근로자의 건강증진에 따른 노동생산성의 증대라는 사회적 효과와 당뇨병, 뇌졸중, 골다공증, 각종 성인병 등의 질환 발병률 감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생활체육 활성화는 국민 건강증진, 가계 의료비 절감, 국가 복지재정 지출 감소 효과를 가져오고 이는 곧 국가경쟁력으로 이어져 복지선진국으로 나가는 중요한 디딤돌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계룡시는 인구대비 체육시설이 잘 조성되어 있는 곳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힘이 있고, 발언권이 강한 특정 종목에 근시안적으로 집중 투자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흔들리지 않는 균형있는 체육발전 계획을 수립하여 모든 생활체육 종목에 대한 종합적 발전을 모색해야 합니다.

테니스장 및 족구장 비가림시설, 배드민턴 전용체육관과 탁구 전용체육관 건립, 파크골프장 증설 등 생활체육 전 종목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두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파크골프장 증설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고령화 속도는 최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 2월 기준으로 우리시 인구 4만6천여명 중에서 65세 이상 인구는 6천6백 여명으로 전체의 14.2%로 UN의 기준에 의하면 우리시도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상태입니다.

파크골프는 2000년 처음 도입된 이후 파크골프 이용자는 급격하게 증가되면서 ‘고령화 시대의 인기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으며, 파크골프는 특히 어르신 건강에 좋은 운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 계룡시도 2018년 신도안면에 18홀 파크골프장을 조성하였고, 2022년 18홀을 추가로 조성하여 현재 36홀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자료에 의하면 2024년 3월 전국적으로 400개의 파크골프장이 있습니다. 충남은 26개, 675홀을 운영 중이며 15개 시․군 모두 파크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천안이 108홀, 서산과 아산이 각각 72홀을 운영 중으로 나타났으며, 보령, 서천, 홍성은 18홀로 규모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서천은 54홀, 보령, 논산, 당진, 금산, 부여, 청양, 태안은 36홀, 아산, 홍성, 예산은 9홀을 증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24년 2월 기준 충남 파크골프클럽 동호회원 현황을 보면 충남의 전체 회원수는 약 8천여명이며, 우리 계룡시의 회원수는 927명으로 파악되면서 충남 관내에서 아산시(1,807명), 천안(1,273명) 다음으로 많은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파크골프 라운딩 시간은 18홀 4인 기준으로 2시간 내외가 걸립니다. 36홀을 운영시 총 하루 이용가능한 인원은 300명입니다.

계룡시는 1천여명의 동호인이 18홀을 정상적으로 라운딩할 경우 최소 3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파크골프는 노령층의 취미와 건강생활입니다. 그런데 3일에 한번씩 밖에 이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면 이젠 파크골프장의 추가 설치를 현시점에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본 의원은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파크골프장에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운동을 하고 계신 분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시지만 대부분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운동을 하는 시간보다 대기하는 시간이 더 많다는 질책성 하소연을 하십니다.

파크골프를 하고자 나오시는 회원들은 월례회를 하면서 관내 식당을 이용하고, 매일 매일 운동 후 식사나 음료를 마시기 위해 관내 음식점을 이용하면서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데 골프장 증설에 대해서는 너무 무관심한 거 아니냐고 하셨습니다.

김태흠 도지사님의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계룡시의 파크골프장 증설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젠 적극적으로 집행부가 나서야 할 때입니다.

계룡시는 도시 특성상 국방부 소유 부지와 군사보호구역으로 인한 개발에 많은 제한이 있는 것이 현재 실정입니다.

그러나 국방부 유휴부지를 활용한 생활체육 시설 구축에 대한 논의는 몇번이나 해봤는지 궁금합니다. 시장님 혼자서 힘드시다면 도지사, 국회의원, 힘있는 정치력을 동원해서라도 국방부를 설득하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이 보기에는 현재 집행부는 국방부를 설득하기 위한 의지가 전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국방부 부지에 대한 체육시설 구축도 필요하지만 도저히 추진이 안된다면 시간만 낭비하지 말고 민간 부지를 활용하여 추진하는 방안으로 빠르게 전환할 필요가 있으며, 조속히 파크골프장 추가 증설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다른 사업에 몇십억, 몇백억씩 투입하면서 왜 파크골프장 증설에는 못합니까. 민간부지를 매입하여 증설할 경우 부지매입비 20억 포함 대략 30억~40억여원이면 설치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둘째, 생활체육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효율적이고 체계적 추진을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계룡시에는 많은 체육시설이 있지만 설치된 지가 오래되었거나 날씨 등으로 인한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체육시설들이 많이 있는 게 현실입니다. 서두에서 말한 것처럼 족구장 및 테니스장 비가림시설 설치, 실내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 설치, 탁구 전용 체육관, 파크골프장 증설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중․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체육 관련 시설은 주먹구구식의 계획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체육시설은 특정 단체가 이용하는 게 아니라 계룡시민 전체가 이용하는 시설이기에 시민의 의견을 듣고 반영을 해야 합니다.

체육시설의 중장기적인 계획수립은 지역 커뮤니티의 발전과 상호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시장님과 문화체육관광실은 주먹구구식이 아닌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반영하여 체육시설의 효율적인 계획과 운영방침을 마련해야 합니다.

우리 집행부가 생활체육 시설과 관련한 사업을 추진할 때 발언권 있는 특정 단체 몇몇 의견이 아닌 실제 시민 전체의 의견을 반영, 수렴하시기 바랍니다.

계획성 없고 추진력이 없는 우리 집행부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집행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가져줄 것을 요구하며 효율적이고 체계적 추진을 위한 생활체육 시설의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여 적극적 추진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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