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요양원 마약투여 의혹 원장' 강사 채용

계룡신문 승인 2024.07.23 12:31 | 최종 수정 2024.07.23 12:39 의견 0

올해 3월 26일 KBS에서 보도한 "고령자 재우려고, 마약류 투여 의혹" 기사에 해당하는 지역 소재 모 요양원 원장이 계룡시에서 운영하는 일자리센터 교육프로그램 '요양보호사 취업 역량 강화' 와 '경력단절자 고령사회 연계 재취업 특강'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계룡시일자리종합지원센터는 구인, 구직자 고용서비스 종합지원을 위해 '취업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8월 20일부터 9월 4일까지 운영계획을 세우고 시민들에게 수강생 모집을 안내했다(아래_모집요강).

계룡시 관계자는 "해당 강사가 언론에서 논란이 된 요양원과 직접 연관되어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잘 몰랐다"며 "문제가 된다면 교체하겠다"라고 해명했다.

수강신청을 하려고 했던 시민 A씨는 "노인들에게 마약류 진정제를 투여한 원장 이름과 같아서 동명이인일 것이라고 생각했었다"며 "TV뉴스에 나온 그 분이 공익기관에서 해당 분야 강의를 한다면 충격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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