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부서별 사업추진시 '변화된 점 있다'

기획단계에서부터 공개적인 추진성과 보고

이재수 승인 2024.12.05 08:11 | 최종 수정 2024.12.06 05:37 의견 0

이응우 계룡시장 취임 이후 행정의 변화에서 긍정적인 측면과 비판적인 시각에서 각기 들여다 보기로 한다.

여러 업무 중에서 계룡시가 크고 작은 행사(축제)를 개최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진취적인 접근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각기 업무를 달리하는 부서마다 주민들과의 소통을 전제로 하는 현장 행사들이 이어졌다. 전체적으로 보면, 행사가 넘치는 것으로 보이지만 분야와 소통방식이 추진 부서 업무 특성에 맞춰져 있다.

과거보다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많은 행사들이 추진되면서 사업추진시 변화된 또 다른 업무도 있다. 당연한 업무지만, 그동안 사례가 없었다.

민원을 꺼리는 공직사회에서 좀처럼 시도하기 힘든 행사의 추진은 사실상 잘해도 본전이다. 그동안 계룡시는 계룡군문화축제와 같은 대형 사업추진시 사전점검이나 사후 성과보고를 하는 정도였다. 규모가 작은 지역민 밀착형 행사는 아예 추진도 안할 정도로 경직된 공직사회에 주민들의 정서가 맞춰져 있다.

계룡시 각 부서에서 추진하는 행사들이 기획단계부터 공개적으로 추진성과보고를 하면서 추진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지난해 경제산업과에서 소상공인 단체 지원사업인 제1회 상상페스티벌 추진시 축제의 오류를 사전차단하고 예측되는 민원 대처를 위한 방편으로 실무에서 여러번 추진업무를 공개적으로 진행한 이후(사진), 다른 부서에서도 처음 추진하는 사업들은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는 것처럼 작은 행사도 사업추진보고를 공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제1회 상상페스티벌 추진성과 중간보고회
2024년 소통마켓 콘서트 추진성과 보고회 장면

이응우 계룡시장이 각 부서의 자체사업이나 민간단체 지원사업 추진시 보고회에 직접 참석해 주민들의 뜻을 전달하거나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등의 적극적인 참여가 자연스러운 변화로 이어진 셈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러한 변화에 무딘 분야도 있다. 지난 30일 '제1회 계룡문화원축제'라는 미술전시회가 이해 관계자들이 추진되는 지도 모르게 주최 측의 일방적인 기획으로 진행됐다. 회원전시회라고는 하나 지역민과의 밀작형 사업에서는 거리가 먼 끼리끼리행사에 불과하다.

민간단체들도 불특정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라면 기획단계에서부터 공개적으로 추진보고를 하면서 시민들의 동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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