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가 최근 자유한국당 대구, 경북 지역 일부 국회의원들의 ‘충남·대전 혁신도시 지정 저지 움직임’과 관련해 23일 10시 10분경 태안군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력히 규탄했다.

양 지사는  “대전·충남 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국토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에 통과 저지 방침을 세운 것은 상처 난 충청인의 마음에 소금을 뿌리고, 성난 민심에 기름을 끼얹는 망언"이라며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충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여러분이 꿈꾸는 혁신도시 반드시 만들어 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라고 언급했다.

양 지사는 "설 이후 충청인들에 대한 정중한 사과가 없을 경우 강고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라고 밝힌 뒤 " TK 일부 의원들의 주장이 얼마나 가당치 않은 것인지를 지적하고 시정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양승조 지사가 설 명절 재래시장 방문 격려차 태안읍에서 일정을 소화하던 중 태안군청에서 긴급하게 이뤄졌으며, 충남도 출입기자 등 5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양 지사 회견을 취재했다.

계룡신문 이재수 artmine@hanmail.net 이재수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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