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신문 편집실 시민개방 문화공간 활용

이재수 승인 2023.07.16 12:20 | 최종 수정 2023.07.17 05:31 의견 0
(옛) 계룡신문 편집실


언론사 편집실은 관계자 외 출입금지된 폐쇄된 공간이다. 비밀이 많아 일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으려 한다.

기자는 으레 그래야 하는 것처럼, 언론사는 비밀정보가 많은 것처럼 운영해야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

음침한 편집실은 불투명하고 삐뚤어진 언론활동을 추구하게 되는 요인일 수도 있다는 판단이 섰다.

계룡신문사 업무환경도 오랜 동안 비밀편집(?)이 일상이었다. 이젠 이런 비밀스러운 업무는 편집실에서 이뤄지지 않는다. 비밀스러운 업무가 있다면 재택 근무에 포함시키면 그만이라 공간에 구속될 이유가 없다.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현 계룡신문 편집실


벽면, 평면작품 전시활용
바닥, 입체작품 전시 활용
소품(부분)

유리문 출입구

천장, 걸이 입체작품 설치를 위한 철골구조


계룡신문사는 그동안 폐쇄적으로 운영되던 편집실을 공개 편집실로 변경 운영한다. 편집실 기능을 최소화하고 공간 90%를 시민문화공간(갤러리)으로 조성했다.

내부를 볼 수 없었던 불투명한 출입구 유리를 안이 들여다 보이는 투명 유리로 바꿨다. 오래 묵은 취재자료나 잡동사니는 영구보관을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편집실 벽은 평면 미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시설로 꾸몄다. 바닥은 입체작품을 설치할 수 있도록 비워 놓았다. 천장은 걸이를 이용한 설치작품을 위해 철골구조로 마감했다.

엄사면 엄사리에 있는 계룡신문 부설기관 '1호갤러리'에 이어 금암동 편집실을 '2호갤러리'로 이름 붙였다. ‘2호갤러리’는 현재 5명의 미술전문가들이 시민들에게 문화공간으로 충분한 홍보가 될 때까지 회화, 조각작품 전시회(리허설전)를 진행한다.

자료보관
2호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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