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소통 우선, 신뢰받는 의회 만들겠다

[인터뷰] 계룡시의회 김범규 의장

박한규 승인 2024.09.10 04:45 | 최종 수정 2024.09.10 16:41 의견 0

계룡신문은 제6대 계룡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전반기에 이어 재신임을 받은 김범규 의장에게 출범 3년주년을 맞아 의정활동과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 진행: 박한규 객원기자/편집자 주.

계룡시의회 김범규 의장&계룡신문 박한기자 대담인터뷰


계룡신문 박한규 객원기자(이하 "계"): [주민들에게 인사말] 의장님께서는 주민들이 선택하고 맡겨준 의정활동(의장의 역할 등)에 대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주민들에게 보답하고 있는지, 인사말을 겸해 듣고 싶습니다.

김범규 계룡시의회 의장(이하 "김"): 제6대 전반기 계룡시의회에 이어 한 번 더 계룡시의 발전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 시민 여러분과 선출해주신 동료 의원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과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신뢰받는 성숙한 의회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계룡시의회 의원 모두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여 신뢰와 믿음을 주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리며, 항상 시민곁에서 함께하는 계룡시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계: [성과] 지난 2년간 의장으로서 활동하면서 성과가 있었던 부분 소개를,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함께 소개를 부탁합니다.

김: 우리 계룡시의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지난 2년동안은 자치분권 시대에 발맞추어 지방자치법에서 정한 사항들을 우리 의회에 신속하게 정착시키고, 의회의 전문성을 제고하는데 집중했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 합리적인 대안 제시 외에도 정책개발 및 의원 입법 활성화를 위한 연구 활동에 매진하며 의원 역량 강화 교육,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주민 조례 발안제 도입, 정책지원관 도입, SNS 소통 채널 신설 등 시민과 소통하며, 의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노력했습니다.

또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조로 주요 사업과 지역 현안에 대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적수 문제 발생 시 긴급 간담회를 실시 및 북부·안산배수지, 공공하수처리시설 등을 직접 방문하며 종합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조속한 문제해결을 촉구했습니다.

이러한 일들과 맞물리면서, 기초시의회를 대상으로 평가한 국민권익위 주관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계룡시의회가 전국 상위 등급인 ‘종합 2등급’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했음에도 모든 시민 여러분의 기대를 충족시켜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앞으로 전반기의 경험을 기반으로 더욱 더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계룡시의회 김범규 의장이 기자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계: [의정활동 방향] 남은 임기 동안 의장으로서 중점활동과 관심 내용은 무엇인지요?

김: 계룡시의원으로 취임하며 계룡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시민의 행복이 곧 계룡시의 행복이라는 신념 아래, 시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하여 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 운영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의회와 집행부는 각각의 역할을 맡은 톱니바퀴처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계룡시의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 복지 및 교육 환경 개선에 집중하고, 소상공인 지원과 관광 활성화를 통해 경제적 기반을 강화하며, 취약 계층을 위한 복지정책도 확대하겠습니다.

의회의 모든 의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오직 시민의 행복을 목표로 정의롭고 활기찬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계: [의정보고] 계룡시의회 의원들은 시민에게 의정 보고(의정 보고서 발행 등 미흡)에 인색 한 것은 타 지자체 의원들과 차이가 있다는 게 대체적 여론인데 이에 의장님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계룡시의회 의원들은 늘 시민 곁에 함께하며, 작은 목소리에 더욱 더 귀 기울이며 소통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를 믿고 선택해 주신 시민분들께 의정활동을 알리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의정보고서를 발간하거나 시민 여러분들을 직접 찾아 뵙고 의정보고를 드리는 방법을 가장 희망하고 있지만, 예산을 지원받는 국회의원과는 달리(정책자료발간 및 의원정책홍보물유인비) 지방의원은 이에 관한 별도의 예산 지원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계룡시의회 의원들은 시민분들을 직접 찾아 뵙거나, SNS(페이스북, 블로그 등) · 카카오톡 · 문자메시지를 활용하여 시민분들과 항시 소통하며 의정활동을 널리 홍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계룡시의회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의회’로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온라인 소통창구인 SNS공식 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개설했습니다. SNS채널을 통해 회기 일정, 안건 심사 내용, 주요 의결 사항, 의원 간담회, 의원 연구단체 등의 주요 의회 소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홍보 컨텐츠를 제작하여 의회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신속한 의정 정보 제공 및 시민과의 열린 소통 공간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계룡시의회 의원들은 시민의 알권리 해소를 위해직접 찾아뵈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현장중심의 의정 활동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계: [시민 알권리] 타 지자체 의회는 회의 내용을 대부분 인터넷으로 중계하고 있으나 충남 15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계룡시의회만 하지 않고 있어 계룡신문에서 수차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의원의 의정활동 인터넷 중계 당위성에 의장님의 입장은 무엇인지, 혹시 반대 입장이라면 그 이유를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 계룡시의회는 현재 시민과의 소통창구인 영상회의록 방송시스템 설치를 위해 사업비를 예산에 반영하여, 영상회의록에 필요한 고품질의 영상 송출 인프라와 이를 처리하기 위한 서버 및 네트워크 서비스 검토중에 있습니다.

타지자체의 운영사례를 기반으로 시민들에게 의정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기 위해 의회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유튜브를 통해 의정활동을 언제 어디서나, 빠르고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계: [추석 인사] 끝으로 시민에게 당부의 말씀과 다가올 추석 명절 인사를 해주십시오.

김: 계룡시의회 의원 모두는 시민들과 호흡하며 계룡시의 미래를 논의하는 소통의 의회로 발전해 나갈것이며,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현장 중심의 의회, 민생현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회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끝으로,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 가을의 시작과 함께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올 추석에도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보름달만큼 넉넉하고 환한 웃음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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