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와 구두닦이통


남자들이 군대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일이 군화를 닦는 일이다. 군화는 훈련용, 전투용이 구분되어 있지 않아 훈련용이 전투용이고, 전투용이 외출용이 된다.

각 군마다 환경이 달라 구두를 닦는 기법이 다르지만, 공통적인 점은 구두 위에 파리가 앉아도 미끄러질 정도로 반짝거리게 닦아야 한다.

오는 2월 9일, 10일 이틀간 두마면 대실지구(다이소 옆)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장터'에서 구두닦이 체험이 진행된다.

구두를 닦는 일은 현재까지 이어지는 생활환경 안에 있다.

주최 측은 "시민들이 멋진 구두를 신고 한 해를 시작하라는 뜻에서 구두닦이 노하우 교환을 위해 체험코너를 마련했다"라며 "군대생활할 때 구두광 좀 내봤다고 하는 분들은 구두닦는 요령이나 노하우를 경험이 부족한 시민들에게 전수해 줄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