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신문 2004년 8월호

계룡신문 2004년 8월호 1면 왼쪽에 2003년 9월 계룡시 승격이 확정된 이후 각 단체에서 게시했던 축하현수막과 출장소 간판 사진이 실려 있다. 오른 쪽은 계룡시 승격을 승인했던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 축사가 실려 있다.

제호 왼쪽 귀퉁이에 8월 15일 청년회에서 시민체육대회를 개최한다는 안내 광고도 실려 있다.
룡신문은 당시 월간지와 인터넷신문을 동시 운영했다. 2004년은 신문법이 개정되기 이전이라서 인터넷신문은 법적 지위가 없어 언론이 아니었다.

김두관 전 장관 축사를 창에 옮겼다(다음).

-다음-

계룡시 승격 1주년을 마음담아 축하드립니다.

계룡시는 제게 특별한 기억이 있습니다.

계룡신문을 받아 볼 때마다 장관시절 '계룡출장소' 관내 주민들의 시 승격을 향한 열의들을 떠올려 봅니다.

주민대표들이나 지인들의 의욕 넘치는 지역사랑을 직접 느껴본 당사자로서 계룡시와의 인연은 흐뭇한 감정과 보람된 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개청 이후 방문했을 때, 주민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넘쳐나는 모습과 어른들에게 과분한 환대를 받은 기억이 또렷합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주민들의 표정에서 자연인과 같은 순수함도 보았습니다.

활기찬 젊은 도시의 주민들과 초대시장님 및 기초의원님들의 변함없는 지역사랑은 아름다운 도시건설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계룡시는 새롭게 탄생한 대한민국의 막내도시로 전국민의 관심대상입니다. 지방분권화와 참된 풀뿌리민주주의 실현과제는 아직도 우리에게 벅찬 과제이나, 계룡시는 시민들이 시승격을 위한 집념과 의지로 결실을 맺은 도시입니다. 시정구호에 걸맞는 모범도시로 성장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뒤늦은 '계룡신문 창간축사'에 '계룡시 승격 1주년 축하' 인사를 곁들이게 되었습니다.

'지방분권과 국가균형잘전은 참여정부의 국정과제입니다. 저는 여기서 한결음 더 나아가 주민이 참여의 주체가 되는 자치실현이 전제되어야 지방분권, 국가군형발전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 지역언론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중앙의 일부 족벌언론을통해 볼 수 있듯이, 언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우리 사회가 겪는 사회적 비용의 손실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인 것입니다.

다행이 계룡신문은 건강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지역신문으로 주민들과 함께 지역을 바로 세우고 지역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는데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꾸미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곳곳에 많이 있습니다. 뜻을 함께 하는 젊은 친구들이 지역언론을 책임지고 있다는사실도 제게는 큰 보람입니다. 계룡시 발전의 가교역할과 지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지역언론을 기대합니다.

다시한번 계룡시 승력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김두관 전 행정자치부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