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지 제4권에서 발견되는 한글맞춤법 표기 오류들을 정리했다. 공공기록물로서 중립성을 훼손해 논란의 소지가 있는 표현과 부적절한 내용도 언급하고 바로잡기를 제시했다./편집자 주.
계룡시지 4권(2023년 발간)에서 발견한 오류들
1. 한글 맞춤법과 표기 오류
계룡시지 4권 내용 중 한글 맞춤법과 표기 오류 부분(일부)
2. 한자 표기 오류
대체로 한자 표기는 괄호 안에 병기되어 있는 방식은 적절하나, ‘정려현판’, ‘염선재’등 주요 문화유산 명칭이나 현판 이름은 정확한 한자 표기 병기, 뜻풀이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예) ‘충신주계군심원지려(忠臣周溪君深元之閭)’ → 현재 문서에는 한자 병기가 없는 부분이 많다. 공공기록물이라면 뜻풀이, 병기 필수.
3. 영문 표기 오류 및 미비
“POS 시스템” 등 외래어가 자주 등장하나 괄호 안에 영어 원어 표기가 일관되지 않음.
고유명사인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등의 영어명 (Gyeryong World Military Culture Expo) 표기 없음. 향후 번역을 고려할 때 부적절.
4. 공공기록물로서 부적절하거나 논란 소지가 있는 서술
계룡시지 제4권 현대문화와 생활
✴ 신천지 관련 서술
“신천지의 성지로 조성하고자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 반대하는 투쟁을 벌이기 시작하였다.”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켜 언론에서도 지속적으로 보도되어 온 집단임을 지적했다.”
문제: 특정 종교를 명시하며 ‘이단’, ‘사회문제 야기 집단’ 등으로 평가하는 것은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종교의 자유를 부정하고, 공공기록물에서 종교 중립성 훼손할 소지가 있음.
지적: 종교적 충돌이나 사회적 갈등은 사실 위주의 중립적 기술이 바람직함. 예컨대, “시민사회의 반대가 있었으며 언론에 다양한 우려가 보도되었다.”는 정도로 표현 가능.
✴ 특정 단체 찬양식 표현
“기독교연합회가 중심이 되고 지역이 시민단체가 함께 한 이러한 활동은 … 매우 중요한 일임을 인식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문제: 특정 종교단체의 사회운동이 과도하게 긍정적으로 기술됨. 이는 공공자료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음.
보완 제안: 사회단체의 행보는 “시민사회의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었고, 이에 기반한 행정적 변화가 있었다.” 등으로 객관적 기술 필요.
👉 위 항목은 이미 언론에 보도된 적 있으며, 특히 아래 기사들에서 지적됨:
[관련기사] 계룡시지 허위정보 기록 방치 https://grnews.kr/View.aspx?No=3082945
[관련기사] 소상공인을 웃긴 계룡시지 https://grnews.kr/View.aspx?No=3042727
👉 [바로잡기]
계룡시지 제4권에서 바로잡아야 할 부분(일부)
계룡시지 제4권 편찬, 집필, 감수위원 명단(출처:계룡시 홈페이지, 계룡시지)
<계속> 공공기록물 잘못된 표현과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