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향적산 아래에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펼쳐졌던 봄나들이 축제에 시민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사고가 있었다. 주관단체 관계자와 사고를 발견한 자원봉사자만 알고 덮어버린 흉흉한 사건이다.

계룡시소상공인연합회가 축제주관 단체로 선정된 이후부터 무언가에 불만이 있어보이는 몇몇에 의해 끊임없는 악성민원과 악담들이 시민사회로 전파됐다.

공익사업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민원을 경험했지만, 시민안전을 위협한 사건과 연결되는 두 가지 유형만 정리해 본다.
첫번째는 단체대표 개인을 공격하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장이 왜 저 사람이냐"라는 식의 엉뚱한 민원이 단체의 상위기관과 지원부서 담당자들에게 전해졌다. 민원인이 궁금한 점을 공무원이나 관련기관에 물어볼 수는 있겠지만, 오로지 개인 신분과 지위 공격을 위해 억지부리는 민원이었다.

두번째는 일부 행사용품 구입이나 임대 계획에 대해 "주관단체에서 왜 외지업체에 일감을 주는냐"는 확인되지 않은 낭설을 사업개시 전부터 뿜어대는 자가 있었다. 자신의 사업장 축제물품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항의를 위해 뚱단지 같은 주장으로 단체대표를 음해했다. 민원내용 표출은 여러 방법을 동원했다.

위 민원은 각기 내용을 달리하지만 모두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자들로 지역에서는 알만한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은 주관단체와 대표를 공격하는 것 이외에도 축제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일을 서슴치 않았다.

축제장에서 안전상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부분이 전기장치의 가동과 배선이다. 임시로 가설하게 되는 전기시설들은 불안전한 환경을 취하고 있어 축제 마감일까지 가장 집중력 있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 축제에 사용되는 장비들이 모두 전기를 사용해야 하는 만큼 전기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업무가 우선이다. 더 큰 위험은 전기 노출은 감전사고로 연결되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계룡만평 2025. 4. 14.자


축제 첫날 부스로 연결되는 전선이 예리한 연장에 의해 절단되어 있었다. 다행이 자원봉사자가 일찍 발견해 긴급하게 복구해 큰 사고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관객들의 부주의로 전선이 끊어졌다고는 상상하기 어렵다. 굵직한 전선을 끊을 수 있는 묵직한 절단도구를 소지하고 축제장에 오는 시민은 없다. 축제방해와 시민안전을 위협하기 위한 목적범이다. 목적이 달성될 경우 "축제주관 단체 안전관리 부실"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씌워 반사이익을 얻기 위한 행위로 단정된다.

계룡시는 공익사업을 해치려는 의도와 시민안전 위협하기 위한 목적범들의 행동을 지속성 있게 경계해야 할 이유가 있다. 이들이 각 부서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나 민간단체의 보조사업을 수주받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2025. 4. 14.

계룡시소상공인연합회장 이재수

*위 기고문은 다른 언론에도 기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