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용 작품전(엄사문화쉼터)

엄사문화쉼터 지하도갤러리에 가면 'Stone Art'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0일 오픈한 김선용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김 작가의 작품들은 미술에서 재료의 확장성을 적극 수용해 다양한 이미지를 창출한 사례로 꼽힌다.

돌을 미술의 역사에서 오래된 미술재료다. 현대미술가들에게 재료로서 돌은 영구적인 내구성과 다양한 질감, 형태를 구사할 수 있어 미술재료의 서열을 평정하고 있다.

김선용 작품전(엄사문화쉼터)


김선용 작가는 입체적인 돌을 평면화 하고자 하는 노력이 보이는 작업이다. 굳고 견고하지만, 세밀하게 다듬거나 조각하면 다양한 질감과 형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물리적 특성을 강조하거나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실험적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나타나기도 한다. 단순한 재료로 보기보다는 자연의 일부분으로, 혹은 삶의 일상을 담는 재료로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다.

작가는 "개인적인 일상과 감정을 작품에 솔직하게 담아내고 지역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었다"며"큰 욕심없이 앞으로도 소소한 전시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선용 작가의 Stone Art와 함께 유화작품 37점도 전시된다.

엄사문화쉼터 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