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신문 박한규 객원 기자는 지난 13일 박성규 국민의힘 논산계룡금산 당협위원장과 계룡문화예술의 전당 귀빈실에서 단독 인터뷰를 했다./편집자 주.
계룡신문(이하 "계"): 바쁘신 중에 ‘계룡신문’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인터뷰는 당협의 당면한 현안에 관한 위원장님의 견해를 듣고자 합니다.
국민의힘 중앙당 당무감사 후 논계금 당협위원장이 바뀔 것이라는 교체설이 있습니다. 이에 관한 위원장님의 입장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박성규 국민의힘 논산계룡금산당협위원장(이하 "박"): 저도 여러 경로를 통해 그런 말을 듣고 있습니다. 교체설은 근거 없는 것으로, 다음 지방선거에 공천에 자신이 없고 당에 불만 있는 사람들의 말로 이해합니다. 저는 당협위원장다운 모습으로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도리와 의무를 다해 실추된 당협의 위상을 회복하는 일에 충실할 뿐입니다.
계: 그렇다면 내년 지방선거 공천의 척도는 무엇입니까?
박: 우선 당헌 당규에 충실하여 객관성을 유지하고 유권자 시민이 그 공천에 납득과 승복이 가능하도록 하겠습니다. 덧붙이면 당선 가능성과 당에 대한 기여도와 도덕성도 중요 항목이 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당협 내 공천심사위를 만들어 객관성을 유지하려 합니다. 무엇보다 과거 같은 부당한 거래나 의혹이 있을 수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계: 현재 정당 지지율을 보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매우 불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처할 복안이 있다면?
박: 지지율은 항상 유동적입니다. 그러나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우선 중앙당은 당협위원장에게 전권을 주어야 합니다. 저는 선거 전략 전술에 관한 초안을 마련하고 당원 소양 교육 강화와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 정치로 환골탈태의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특히 선출직 현역 및 예비 후보 교육을 강화하고 무엇보다 후보 및 당원 간 협력과 협동을 강조할 것입니다.
계: 위원장께서는 최근 당원 대상 교육 강화 등 역대 당협위원장과 차별화된 행보로 당원 및 시민의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박: 제가 특강을 하는 것은 ‘지피지기’ 강조의 목적입니다. 국민의힘은 최근 선거에서 연패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 당원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적을 알고 내가 알아야 승리할 수 있다는 절박한 마음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당장 교육의 효과를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나 잠재적 효과를 기대하고 저 또한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계: 계룡시에 소재하는 소위 ‘태극기부대’라는 단체를 알고 계십니까?
박: 잘 알고 있습니다. 집회와 결사의 자유는 법으로 허용하는 것이니 자생적 단체에 관해 말할 수 없으나, 이왕이면 시민의 호응과 공감을 받는 단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항간에는 당의 당무에 관여 간섭하려 한다는 말이 있기도 하나 일체 불가한 일이고 허용되어서도 안 될 것입니다.
계: 지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시 낙선은 아쉬움이 많습니다. 다가올 제23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하여 위원장님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박: 계룡시는 ‘국방수도’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당시 계룡시를 국방수도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저의 중요 공약이 좌절되어 아쉬움이 매우 큽니다. 그러나 계룡시는 국방 친환경 지역으로 발전 도약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군 전문가인 제가 지원과 성원을 지속으로 해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총선을 말하기보다 우선 내년 지방선거에 충실할 예정입니다. 중앙당은 물론 우리 당협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니 지방선거 준비에 매진할 뿐입니다. 그 뒤에 총선을 생각해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계: 끝으로 계룡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박: 지난 선거에 성원해 주신 계룡시민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 언제나 잊지 않고 있습니다. 계룡시가 추구하는 국방수도 완성을 위해 나아가는 것에 군 전문가로서 성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저의 사명이며 보람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계: 인터뷰 감사합니다./끝.
[인터뷰 후기] 박성규 위원장은 이날 계룡시 ‘계룡문화예술의전당’ 다목적 홀에서 열린 당원 대상 특강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는 국가의 명운이 걸려있는 만큼 당원이 일심단결하여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당원들의 분발을 당부했다. 다음 지방선거 대비해 체제를 정비하고 지속적인 당원 교육 등의 노력으로 국회의원선거와 대통령선거에 연이은 패배를 벗어나려는 의지를 보였다./편집자 주.
박성규 국민의힘 논산계룡금산당협위원장
❍박성규 프로필
-논산 대건고등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37대 제1 야전군사령관
-육군 대장(예비역)